2024년 8월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 (오미크론 KP.3)

2024년 8월 코로나19 유행 추세 알아보기

 

코로나19 유행 동향

마스크 해제 이후로 잠잠했던 코로나19 환자 수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서 올해 정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를 필두로 관계부처는 합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8월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2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잠정 135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최고치로, 7월 3주차 226명, 4주차 475명, 8월 1주차 861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한창 유행하던 때를 상회하던 수로 돌아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장관 주재로 질병관리청,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방청과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는 지난 2년간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여름철에도 유행하기 때문에 당분간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환자 증가에 따른 치료제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는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4주차 치료제 사용량은 1272명분이었지만 7월 5주차에는 4만2000명분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질병청 발표 사항

질병청은 1개반 2개팀으로 운영하던 코로나 대책반을 1개반 5개단 팀으로 확대해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 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일반 국민은 접종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접종 가능하다고 질병청은 안내했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기간동안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했다. 따라서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변이 비중에 높은 KP.3는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초창기 코로나와 다르다. 오미크론이 유행했던 지난해 1~8월 국내 코로나 치명률은 0.05% 수준이었고,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이므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 KP.3

1) JN.1 유래의 KP.3(JN.1.11.1.3)는 24년 2월 미국 첫 검출 후, 52개국에서 29,804건 확인

2) 세계보건기구에서 모니터링 변이로 지정하여 감시하는 KP.3는 JN.1 대비 S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지니고 있어 면역회피능력의 소폭 증가가 확인되나,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 관련 보고는 없음

3) 한국에서보다 먼저 코로나 19의 KP.3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KP.3 변이가 최근 유행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되지만 중증도 및 백신 효과에 유의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