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을 이해하고 내 건강 지키기 -선천성 면역편 (1)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유행한 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 중, 병원균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 면역력이 건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보조식품 섭취나 꾸준한 운동 등으로 내 건강 지키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 아닐까?

 

과학 상식 카테고리에서는 면역에 대한 과학적 지식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한다.

선천성 면역의 개요

 동물은 항상 병원균(병을 일으키는 감염인자)의 공격을 받고 있다. 동물체는 한 병원균의 양분공급, 성장과 생식의 안전장치, 그리고 필요에 따라 새로운 숙주나 환경으로의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등으로서 아주 이상적인 서식 장소이다. 이에 대하여 동물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응하며, 다양한 방어 방법들이 동물의 면역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동물은 가장 기본적으로 피부나 껍데기 등 외부 장벽을 통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제한한다. 물리적 장벽이 몸 전체를 감싸지는 못한다. 외부와 연결된 가스교환, 영양 흡수, 생식계 등에는 노출 부위에서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감염 미생물을 가두거나 아예 죽여버리는 화학적 장벽이 있다.

 하나의 병원균이 이러한 장벽을 통과하여 동물체 내부로 들어왔을 경우 대응하는 방법은 달라야 한다. 체액이나 조직에 안주하는 침입자는 더 이상 외부인으로 간주될 수 없다. 이러한 병원균과 싸우기 위해서는 면역계는 침입 외래 입자나 세포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말로 면연계는 자기 것과 자신의 것이 아닌 비자기를 인식하고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병원균을 인식하는 데에 있어서 동물의 면역계는 외래세포나 바이러스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수용체를 이용한다. 이러한 분자 인식에는 두가지 전략이 있는데, 각각은 면역계 구성의 기본을 이룬다. 하나는 이번 주제에서 다룰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으로 모든 동물에서 발견된다.

 선천성 면역반응(innate immunity)은 병원체가 전에 침입하였던 적이 있고 없고를 감지하는 것이 아니고 감염 즉시 작동한다. 선천성면역은 장벽방어뿐만 아니라 체내 침투 후 병원균을 퇴치하기 위한 내부 방어시스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다양한 방어시스템의 활성화는 선천성 면역계 세포들에 있는 소수의 수용체 그룹이 병원균을 인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개개 선천성 면역 수용체는 동물세포에는 없지만 특정 미생물류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분자나 3차 구조에 결합함으로써 폭넓게 병원체를 감지한다.

 다음으로는 척추 동물에서의 선천성 면역반응에 대해서 소개한다. 크게 방어벽, 식세포작용, 항미생물펩티드 그리고 독특하게도 염증반응과 자연살생세포로 나뉘어진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우리 모두 똑똑한 건강 지킴이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공부하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